어제 새벽 / 잠실역 사거리 <br />경찰관과 시민, 순찰차에서 실랑이 <br />'음주운전' 배우 박용기, 보행자 들이받아 입건 <br />"박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'면허 취소' 수준" <br />박 씨, "장례식장에서 술 마시고 운전" 진술<br /><br />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, 서울 잠실역 사거리. <br /> <br />순찰차 뒷좌석에서 경찰과 한 시민이 실랑이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"(안 하면 1차 측정 거부예요. 제대로 하세요, 제대로. 바람 불라고요, 좀.) 분다고요." <br /> <br />음주 운전을 하다가 건널목을 건너던 20대 보행자를 치어 경찰에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배우 박용기 씨. <br /> <br />당시 피해자는 신호가 없는 짧은 건널목을 건너고 있었고,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던 박용기 씨는 우회전하던 중 피해자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모 씨 / 사고 피해자 : 어느 순간 보니까 저는 날아가 있던 거예요. 붕 떴을 때 저는 죽은 줄 알았어요, 제가.] <br /> <br />사고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.08%를 훌쩍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문봉 / 사고 피해자 친구 : 1차, 2차 거부하면서 시간도 한 15∼20분 소요됐고요. 그리고 마지막 3차 때 거부하면 측정거부로 현행범 체포된다고 하니까 그때 서야….] <br /> <br />박 씨는 근처 장례식장에서 맥주 몇 잔을 마신 뒤 집에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를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치상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조만간 박 씨와 피해자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다연 <br />촬영기자 : 최성훈 <br />영상편집 : 이수연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6011010416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